작품설명
"이 작품은 파괴의 이야기가아니다.
인간이 남아 있는 방식에 대한 기록이다.
인간은 혼돈을 극복하지 않았고, 피해오지도 않았다.
그것은 인간이 형성되는 조건이였고,
이 초상은 그 조건 속에서 피워진 결과다.
이 작품은 혼돈이 폭발하는 순간이 아니라,
이미 모든 붕괴를 통과한 이후의 상태를 제시한다.
감정은 사라지지 않았다.
다만 더 이상 주인이 아니다.
그렇기에 혼돈은 인간을 무너뜨리지 않았고,
그 안에서인간은 피어났다.
혼돈의 선악은 조재치 않기에
이미 피워진 인간은 평온하다."